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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해군기지에
미 해군 함정이 입항하면서
미군의 전초기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기로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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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들이
줄을 지어 물살을 가릅니다.
사격 명령이 내려지자
곧바로 함포가 불을 뿜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진행됐던
한미 연합훈련 '독수리 연습'입니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세나라 해군은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 앞바다에서
이같은 연합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함정 8척과 헬기 등이 투입돼
해양차단작전과 함포 실사격훈련 등을
펼칩니다.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듀이 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고
캐나다 호위함 2척도 입항할 예정입니다.
(C.G) 해군은 이번 훈련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훈련의 일환이라며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정마을회와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제주를 거점으로
해상 군사훈련이 늘어나면서
동북아의 군사갈등이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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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진 /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운영위원
"(우려되는 점이) 미국의 군사 거점으로 될 것이라는 부분이었죠. 그것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고 국방부는 아무런 해명도 없는 상태잖아요."
한편, 당초 훈련에 참여하기로 했던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듀이 함이
갑자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해군기지를 떠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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