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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아주 많은데요.
낚시 금지구역에 들어가거나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추락하거나 고립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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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에 실린 한 남성.
벨트를 고정하기 위해
무릎을 펴보지만 고통을 호소합니다.
◀SYN▶ "놔요, 놔요. 안 되겠어요."
갯바위에서 낚시를 마치고
절벽길을 올라가다
3미터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낚시꾼 사고는 모두 3건.
추락과 갯바위 고립 사고 입니다.
"(s.u) 특히 습기가 높은 여름철에는
이처럼 방파제 테트라포드와 갯바위에
이끼가 많이 껴 미끄러질 위험이 높습니다."
제주항 낚시 금지구역에는 난간이 설치됐지만
낚시꾼이 넘어들어가기 일쑤입니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추락 사고 위험이 높지만
구명조끼를 입은 낚시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낚시꾼(음성변조)
"(구명조끼) 원래는 입어야죠. 원칙은. 배 타고 나갈 때 아니면 상관없어요. (방파제로 넘어가도 돼요? 위험하잖아요.) 위험해도 가요. 고기 잡으러 가요."
여름철을 맞아 야간 낚시가 늘면서
음주 낚시도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변경철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연안안전담당
"갯바위에 해조류 미끌림에 의한 추락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음주 후에는 갯바위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낚시 중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항만 보안구역에서도
불법 낚시가 성행하고 있지만
통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위험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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