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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냉방기 화재 주의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6-23 21:20:28 수정 2017-06-23 21:20:28 조회수 0

◀ANC▶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전기 화재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

또 다른 다가구주택도 마찬가지.

베란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가 불에 타
벽면이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INT▶ 주민(음성변조)
"에어컨 실외기가 불이 나면서 터졌어요. '펑'소리가 컸어요. 가스가 터졌으니까."

지난 3년동안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모두 472건.

이 가운데 실외기 화재가 63%입니다.

특히 실외기 화재의 절반이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S.U)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이처럼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면
과열로 인해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선풍기도 모터가 과열되면
모터에 쌓인 먼지에
불이 옮겨 붙을 수 있습니다.

◀INT▶ 장진석
제주 서부소방서 방호조사담당
"(냉방기 모터에) 먼지가 쌓이면 먼지가 습도를 먹게 됩니다. 그 현상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에 전류가 통하는 거죠. 그러면 거기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겁니다."

소방당국은 외출할 때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전원을 반드시 끄고,
선풍기 내부의 먼지까지 마른 칫솔로
청소해 줘야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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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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