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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드보복 피해 2천억?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6-26 21:20:09 수정 2017-06-26 21:20:09 조회수 0

◀ANC▶

중국 정부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중단시킨지도
벌써 석달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제주지역 관광수입이
2천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때 제주 최대의 혼잡 지역이었던
대형 면세점 앞.

전세버스는 찾아볼 수 없고
개별 관광객들만 드문 드문 발길을 이어갑니다.

(화면분할) 불과 넉달전 상황과 비교해보면
이용객 감소는 더 확연히 드러납니다.

또다른 대형 면세점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시작된
지난 3월 중순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INT▶(면세점 관계자)
"한한령 이후 매출액이 7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저희가 어쩔 도리가 없는거죠. 6월 들어서 조금 좋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본격화된
지난 4월과 5월 두달 동안 제주지역
관광수입은 2천 147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g)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면서
723억원이 늘었지만
씀씀이가 큰 외국인 관광객이 72%나 줄면서
2천 870억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c.g)

◀INT▶(한국은행)
"내국인을 상대로하는 음식점이나 렌터카 골프장은 수입이 늘어났지만 외국인 상대로하는 면세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한편, 내수경기가 유지되면서
제주지역 종합 경기는 지난 1분기와
비슷한 보합세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사드 보복이 장기화 될 경우
도민 체감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어
관광시장 다변화와 내국인 관광객 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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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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