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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하수위 10년내 최저..비상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6-28 08:10:19 수정 2017-06-28 08:10:19 조회수 0

◀ANC▶
올해 초부터 제주지역에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시에 내린 강수량은
평년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하수 수위도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올 여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하수 1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농업용 관정입니다.

최근 이 일대 농민들은 관정 용량을 2배로
늘려달라고 농어촌공사에 요청했습니다.

가뭄 때문에 농업용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INT▶이장
"높낮이가 심하다보니까 낮은 지역은 (물이)
잘 돌아가는데 중간지역은 잘 안 돌아갑니다.
그래서 증설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올들어 제주시 지역에 내린 비는
248.8 밀리미터로
지난해의 37% 수준.

반면 지하수 사용량은 해마다 늘어
지하수위는 작년에 비해 평균 3.18미터,
최대 8.4미터나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7년 이래
6월 평균 수위로는 가장 낮은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북부와 남부가
평균 4.3미터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동부는 지하수 취수 제한이 필요한
1단계 기준 수위까지 근접했습니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해안 저지대에서는
지하수에 바닷물이 침투하는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제주도
"만약 기준 수위까지 도달하게 되면 단계별로
취수량을 제한한다거나 일시적 이용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장마는 시작됐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이란
예보도 나오고 있는 상황

제주도는
지하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불필요한 지하수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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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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