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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대만, 태국 3개 나라가 참가한
국제하키대회가 개막했는데요,
제주 유일의 하키팀인
제주국제대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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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코너 공격.
골문 앞 혼전 속에 공은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옵니다.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위 속에
30도를 넘는 뜨거운
인조잔디 위에서 펼쳐진 경기.
출전팀 중 가장 어린
제주국제대 여자 하키팀의 빈틈 없는 공격은
상대팀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대만감독
"제주국제대 팀 선수들의 전술이 참 좋은 것
같고, 많은 패널티 코너에 우리 수비도 잘
막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2년 창단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제주국제대 하키팀.
아직 남녀 각각 10여 명씩
30여 명이 전부라
교체 출전이 가능한 선수도 충분하지 않지만
첫 경기에서 대만 국가대표팀을
1:0으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INT▶선수
"처음 열려서 기분도 좋긴 한데,
오늘 애들이 많이 몸이 무거워서
잘 못 뛴 것 같아 좀 속상해요."
제주도하키협회가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 출전팀은
우리나라와 대만, 태국의 6개팀.
평소 연습 경기 상대마저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대 팀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INT▶코치
"제주도에 팀이 저희 대학 남여팀 밖에
없는데 학교 수업을 하고 운동을 하다보니까
연습 게임 뛸 팀이 없어요. 그래서 그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조별 리그와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대회에
제주국제대팀은 이번 주말,
한국체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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