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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에서는 급식 대신 도시락을 먹거나
수업을 단축했는데요.
처우 개선안을 둘러싼
노조와 교육청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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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학생들이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급식에 차질이 빚어진 도내 학교는 77곳,
이 가운데 69곳은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고,
나머지 8곳은 아예 점심시간 없이
수업을 단축하고 하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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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하라."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인 600여 명.
이들은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근속수당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현재 시급제인
급식보조원 임금을 월급제로 전환해
유급휴일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NT▶비정규직 노조
"제주도에만 있는 급식보조원, 7시간 근무한다
는 이유로 모든 차별, 수당도 8분의 7을 받고
일당도 8분의 7을 받고 그니까 시급으로 계산하
는 거에요, 다른 직종은 다 월급이거든요."
제주도교육청은
시급제 급식보조원의 유급 휴일을
월 2회 늘리는 것 외에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제주도교육청
"노조의 요구사항과의 격차가 우리 교육청이
생각하는 것과 너무 차이가 나가지고 (협상이)
잘 안 되고 있는데 그래도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급식보조원의
기본 시급은 6천360원,
최저임금 6천30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3주 뒤 노조와 교육청의
추가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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