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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덥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겁니다.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제주에서 발생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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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
물살에 몸을 맡긴 채
찌는 듯한 더위를 잠시나마 잊습니다.
(S/U) 제주시 낮 최고 기온이
33.6도까지 치솟으면서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 박재웅 박용우 / 경기도 파주시
"더워서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바닷가 오니까 진짜 시원하고 물도 시원하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조경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숨졌습니다.
해변가를 걷던 20대 남성도
더위로 인해 탈진 증세를 보이는 등
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네 명,
◀INT▶
강경원 과장 /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열사병으로 가기 전까지라면 신속한 응급처치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열사병까지 가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는 굉장히 (생명에) 치명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폭염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낮시간 때 외출을 피하고,
야외에서 작업을 할 때는
술이나 다량의 카페인음료를
마시지 말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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