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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 벌어지는 학교 폭력,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요.
학교 폭력이 줄지 않는데다
피해 학생의 나이도 더 어려지고,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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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시간,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INT▶초등학생
"어떤 한 명만 왕따시키기도 하고,
(언어 폭력.)...어떤 한 사람만 안 놀아주기도
하고, 그 사람만 무시하기도 하고 그래요."
CG 제주도교육청이
초.중.고교생 5만9천 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은 735명으로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늘었습니다.
CG 초등학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 순으로,
최근 3년간 중.고등학교는 모두 감소했지만
초등학교는 0.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s/u "교육청은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개념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아
조사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피해 유형별로는 정서적인 폭력이
단연 많았습니다."
언어폭력이 33.8%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 15.8%, 신체 폭행이 13.2%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SNS 등을 통한 사이버괴롭힘 피해학생은
작년보다 50명 늘어난 138명으로
1.8% 포인트 급증했습니다.
◀INT▶교육청
"사이버 중독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이런 정보기기를 이용한 윤리교육을 많이
시키고 있거든요."
학교 폭력 발생 장소는
교실과 복도 등 학교 안이 71%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갈수록 전연령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대응 대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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