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제주 배송 개선 시급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7-12 08:10:27 수정 2017-07-12 08:10:27 조회수 0

◀ANC▶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쇼핑들 많이 하실텐데요.

제주는 섬지역으로 분류돼
배송비나 반품 수수료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비싼데다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
결제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셔야 겠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USB를 주문한 황성하 씨.

가격은 3만6천 원이었지만
정작 결제된 금액은 5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도서지역이라며
배송비만 만 7천 원이 붙은 겁니다.

◀INT▶ 황성하 / 전자상거래 이용자(제주)
"제주도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2,500원에서 많게는 7,500원 정도 배송비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로 과하게 청구될 줄은 모르고."

제주가 섬 이라는 이유로
배송비가 과다하게 부과되거나
배송비용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c.g 1)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전자상거래 배송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250여 건으로
3년전보다 60%나 증가했습니다.

배송비용이나 배송기간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c.g 2) 실제 소비자단체가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을 조사한 결과,
도서지역 배송비용을 고지한 곳은
54%에 그쳤습니다.

택배 단가도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제주는
별도 권역으로 구분해
요금을 적용하거나 추가 비용을 부과하면서,
품목에 따라 수도권과 제주지역 배송비가
10배 넘게 차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적정 원가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오흥욱 한국소비자원 제주센터장
"(택배 단가는 계속 감소하는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택배비는 전혀 감액이 되지 않고 있다 보니 가격에 대한 조정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배송서비스를 둘러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에
배송정보를 명시할 것 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