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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2공항, 국토부 데이터 조작 묵인?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7-13 21:20:13 수정 2017-07-13 21:20:13 조회수 0

◀ANC▶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가
국토해양부 공무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면서
비공식적인 자료를 사용하도록
허락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2공항 성산읍 반대책위가 고발장을 들고,
제주지검을 찾았습니다.

국토부가
비공식적인 자료를 근거로
입지선정 용역을 하도록 허락했다며,
국토부 항공 담당 직원 세 명을
고발하기 위해섭니다.

주민들이 문제를 삼는 건
정석비행장 안개일수,

(c.g) "연구용역진이
정석비행장은 33일인데 비해
성산지역은 13일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자료는 기상청 자료가 아닌
정석비행장 자체자료였기 때문입니다.

당초 용역진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이 국토부 허락 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국토부가 데이터 조작을 묵인해
정석비행장을 후보지에서 배제시켰다며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INT▶(한영길 공동대표)
"과업지시서를 공정하게 심사하지 않아 수조원의 국책사업의 예산을 낭비한 것과 같습니다."

국토부는 정석비행장 자료가
더 정확하고 과학적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국토부 관계자)
"정석비행장에서 생산된 기상자료도 공항 입지를 선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자료라고 본거죠. 공신력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대책위는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발주할 경우,
조속한 추진을 건의한
원 지사를 고발할 방침이어서,
제2공항을 둘러싼
법정다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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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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