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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소방헬기 '수리온' 도입 문제 없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7-18 08:10:03 수정 2017-07-18 08:10:03 조회수 0

◀ANC▶

소방 장비 구매를 둘러싼 잡음,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제주도가 수백억원을 들여
도입하려던 소방헬기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면서
소방당국이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소방본부가
올해 말까지 도입하기로 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중증환자를 수도권 병원으로 이송하고,
산불 진화 등을 맡게 됩니다.

헬기 구입 금액만 270억 원에
격납고 건설 비용도 35억이나 됩니다.

그런데 감사원은
수리온 개발과 운용 과정에서
모두 4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습니다.

(c.g) 기체 내부에 빗물이 새는데다
엔진 공기흡입구가 얼어붙고
낙뢰에도 취약해
안전 성능이 기준치에 미달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을 위한 필수 절차인
국토교통부의 감항 인증도 불투명해져
내년부터 수리온을
소방헬기로 투입하려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

◀INT▶ 유진의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인수 도입 전까지도 문제점에 대해 충분한 시험 비행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또 중앙회에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권고를 해야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대해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공식 답변을 요청했고,
제주에서 대책 보고회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양보헌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담당
"감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서 납품 이전까지는 안전한 헬기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방본부는 지난 2천 15년
구조와 산불 진화에 투입된 적이 없는
군용헬기인 수리온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헬기로 채택한 뒤
수의계약으로 사들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s.u) 수리온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가운데
소방 헬기 도입을 앞두고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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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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