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북부지역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최저기온이
28도를 웃돌아 잠 못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에도 해수욕장이나 바닷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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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이 밤을 밝힌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늦은 밤까지 해변에 자리를 잡고
불어오는 바람에더위를 식힙니다.
시원스레 물 속으로 뛰어들며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의 후텁지근함을
날려봅니다.
밤바다를 수놓은 고깃배들의 불빛을
배경으로 이번 여름의 영원한 추억도
남겨봅니다.
◀INT▶
"대구에서 왔는데 대구는 대프리카라고 할 정도로 덥거든요. 제주도 낮에는 더웠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시원합니다."
한 낮에는 텅 비었던 광장에도
날이 어두워지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산책에 나서며
잠못드는 밤을 달래보기도 합니다.
농구 코트에는 한낮의 열기만큼
뜨거운 젊음들이 몸을 부딪히며
열대야를 이겨냅니다.
◀INT▶
"더울때는 뭘 해도 덥거든요. 그럴바에는 이렇게 나와서 이열치열로 땀흘리고 시원하게 씻고 자면 잠도 잘오고 좋습니다."
지난해 제주시 지역 열대야는 43일,
서귀포시 지역은 35일로
전국 평균보다 3,4배나 많았습니다.
올해도 벌써 12일이나 발생한 가운데
당분간 열대야로 잠못드는 밤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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