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어제) 제주시 김녕의 낮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도까지 치솟는 등
절기 상 대서를 맞아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산과 바다를 가릴 것이
더위를 피하려는 다양한 풍경들이
섬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해 바다로 나온
피서객들.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그러나 해변 한켠에서는 이열치열로
폭염을 이겨내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리쬐는 햇빛만 가린 채
검은 모래 속에서 몸을 맡기고 더위를
물리칩니다.
◀INT▶(박숙자/노형동)
"찜질하면 신경통에도 좋고, 피로 회복에도
좋으니까 땀 흘리면서 더위도 이겨내고
그러는거죠."
더위를 피하기는 숲만큼 제격인 곳도
없습니다.
길게 뻣은 삼나무가 만들어준
시원한 그늘 아래는 마치 다른 세상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여름을 잊은듯 살랑 불어오는 산바람은
책읽기에도 그만입니다.
◀INT▶
"너무 더워서 여기로 왔는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책도 더 잘 머리에 들어오고
이래저래 더위 피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더위가 극에 달한다는 절기상 대서를 맞아
김녕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하려는
다양한 풍경들은 당분간 섬 곳곳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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