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덥다는 말, 요새 절로 나올겁니다.
오늘 구좌읍 김녕의 낮 기온이
38.6도까지 올랐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로 관측된
값이긴 하지만 제주지역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는데,
최근 동부지역의 기온이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를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뜨거운 햇볕이 내리쬡니다.
나무 그늘 밑에서
더위를 피해 보지만
흐르는 땀은 멈추지 않습니다.
◀INT▶
한나장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집) 안에 있을 때는 (더워서) 환장해. 못 있어. (밤) 9시, 10시 돼야 집에 와서 자려고 하니까 문을 열어놔도 너무 더워서..."
(S/U)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8.6도까지
오르는 등 제주 전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특히 김녕 지역은
지난 21일부터
37도가 넘는 고온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 성산, 고산 등도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지만,
김녕과는 최대 7도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건조해져
김녕 지역에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홍근도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현재 제주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김녕 지역은 강한 일사와 뜨거운 공기가 정체되면서 타 지역보다 기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한라산을 넘어오는
뜨거운 공기의 영향으로
김녕 지역의 고온현상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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