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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보류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7-26 08:10:21 수정 2017-07-26 08:10:21 조회수 0

◀ANC▶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이 또다시
도의회에서 막혔습니다.

시민단체의 압박이 거세지자
도의회가 지하수 증산 동의안을
오는 10월까지 상정하지 않기로 했는데,
증산을 둘러싼 찬반 논란과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본회의를 한시간 앞두고 소집된
도의원 총회.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본회의까지 늦춰가며
한차례 정회 끝에 내린 결론은
상정 보류였습니다.

증산에 반대해온
더불어민주당이 도민 의견을 더 수렴하자며
상정 보류를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INT▶(신관홍 의장)
"원내 1당인 민주당이 요구하는 상황에서 제가 상정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10월까지는 보류하고 그때 상정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도의회가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하수 공수화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영웅 집행위원)
"이렇게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것 말고, 아예 원천적으로 공공기관만 생수 사업을 할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통해 한진의 취수권을 회수할 수 있는 방향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한국공항은
증산이 허용되더라도
생수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겠다며
증산이 지하수 공수화와는
무관하다며 반박했습니다.

임종도 ◀INT▶
"일반 판매를 더하기 위해서 증량을 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승객이 늘어나고 내부 수요가 늘어나면 거기에 준해서 조금 더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한계치를 하루 200톤으로 보는 것입니다."

한국 공항의 지하수 증산 시도는
2천11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

당분간 결정이 미뤄지면서
지하수 증산을 둘러싼
공방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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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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