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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장 회수 논란에 차장검사 재반박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7-28 21:20:15 수정 2017-07-28 21:20:15 조회수 0

◀ANC▶
제주지검 간부들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몰래 회수했다는 논란이
검찰 내부의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담당 검사가
조직적인 은폐 의혹을 제기하자
차장검사가 공개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압수수색 영장 회수가 부당하다며
대검에 감찰을 요청했던 제주지검 A 검사는
어제 검찰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여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CG1) 부장검사가 법원에 서류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뒤
다음날까지 사건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CG2) 해당 피의자의 또다른 사건을
다른 검사에게 배당해 원칙을 어겼고
변호인이 제주지검에 근무했었다는
전관예우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김한수 제주지검 차장 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의혹들을 반박했습니다.

부장검사는 당시 영장이 회수된 사실을 몰랐고
사건이 송치된 지 석달이 지나
수사를 서두르도록 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사건 배당이 잘못된 것은 단순한 착오였고
변호인이 지난 3월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김한수 /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저도 압수수색영장이 올라왔을 때 비로소 이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기록을 보게 된 것이고, 당연히 변호인도 전화든 찾아오는 것이든 접촉을 한 적이 없습니다. 검사장도 마찬가지고요."

문제를 제기했던 40대 여성 평검사가
열흘간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며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영장 재검토를 지시한
이석환 제주지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발령됐습니다.

광주고검은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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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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