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물공급 비상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8-01 08:10:29 수정 2017-08-01 08:10:29 조회수 0

◀ANC▶
게릴라성 폭우가 일부지역에
집중되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맛비도 예년보다 적어
수원지 저수량이 급감하고
지하수 수위가 줄면서,
일부 고지대에서는 벌써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산간 일대
물을 공급하는 어승생 수원지.

취수탑에 설치된
취수구 네 개 가운데 세 개가
물 위로 드러나는 등
닷새만에 수위가 1미터나 낮아졌습니다.

50만 톤을 저장할 수 있지만,
현재 저수량은
1/10 수준인 5만여 톤에 그치는 상황,

고지대에서는 물공급이 끊겨
급수지원이 시작됐고,
다음주부터는 중산간 11개 마을에
격일제 제한 급수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종선/식당 주인)
"몇년전에도 제한 급수가 있어서 물탱크를 설치
했다가 또 그런일이 있을까 해서 철거를 했는데...다시 설치할 수도 없고...단수되면 장사 중단해야죠."

지하수위도 10년 만에 최악입니다.

(c.g) 도내 관측지점 20곳이
평년에 비해 수위가 3미터나 낮았습니다.

절수가 절실한 1단계 기준 수위보다
낮은 곳이 한 곳이고,
이에 근접한 곳도 8곳이나 됩니다.(c.g)

수위가 낮아지면
해안지역은 지하수에 해수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INT▶(박윤석/제주도)
"1단계 기준 수위를 밑돌 경우 지하수 망에 대한 취수제한 조치에 들어가고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용 통제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2013년이후 4년만에 제한급수가 가시화되면서
올 여름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