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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종란을 부화시켜
농가에서 병아리를 키우다보니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이 발생하면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주에 닭고기 생산용 종계장이
문을 열면서, 독자적인 수급과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5월,
제주지역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닭과 오리 15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전북 군산에서 들여온 병아리가
AI에 감염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종계를 반입해
병아리를 생산하는 제주는
이처럼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
--------화면 전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계장이
제주에 처음으로 들어섰습니다.
연간 400만 마리의 닭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제주지역 닭고기 수요의
50% 정도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INT▶임윤규 교수/제대 수의과
"육지부의 전염병 발생에 좌우되지 않고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양계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역 농가들의 90%가
다른 지방에서
병아리나 종란을 사들여왔던 만큼
수급조절이 한결 수월해지고,
양계농가들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업체 대표)
"그동안은 육지에서 가져와서 키웠던 것에 비하면 여기서 씨앗을 뿌려서 청정 자연속에서 처음부터 키운다는 특화된 장점을 가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병아리부터
제주에서 자체적으로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가금류에 대한
전염병 차단과 함께
청정 이미지 강화로
양계산업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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