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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심지에 사무실을 빌려
수천만원 대 카드 도박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도박판에는
조직폭력배들이 개입돼 있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사람들이 둘러앉아 있는 테이블 위에는
현금과 도박용 칩들이 널려 있습니다.
◀SYN▶ 경찰
"수갑 다 채워!"
한 번에 최대 수 십 만원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하다
모두 12명이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회사원 등 일반인이 대부분이었지만,
도내 조직폭력배 2명과
다른 지역의 조직폭력배 1명도
끼어 있습니다.
현금과 칩을 합친 판돈은
3천 500여 만원..
칩을 현금으로 교환한 내용을 적은
장부까지 발견됐습니다.
(S/U)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도심 건물의 사무실을 빌려
도박장으로 사용했습니다.
◀INT▶ 인근 주민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긴 했어요. 많이는 아니고, 이 건물에 사람이 워낙 많이 사니까..."
조직폭력배들이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모집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
강성윤 /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다른 지역 조직폭력배가 왜 제주에 들어왔는지 또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32살 김 모 씨 등 12명과
도박장으로 쓰일 것을 알면서도
사무실을 빌려준 58살 한 모 씨를
도박과 도박개장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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