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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인데,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일선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줄줄이 개학했는데요,
찜통 더위 속에 학생들은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지,
건강 관리엔 문제가 없을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가장 빠른
지난 3일 개학한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어놓고
수업이 한창입니다.
체육 수업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을 피해
냉방기를 켠 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더위에
학생들은 짧은 방학이 아쉽습니다.
◀INT▶학생
"저희만 너무 빨리 개학하는 것 같고,
그래서 방학이 너무 짧은 게 아쉬워요."
◀INT▶학생
"날씨 너무 더워요,
너무 더워서 활동하기도 불편하고 힘들어요."
오늘 (어제) 6개 고등학교가 개학한 가운데
이번 주 안에 도내 고교의 절반 이상인
17곳이 개학할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는 중학교들도 일제히 개학해
초등학교를 뺀 대부분의 학교가
2학기를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졸업을 앞둔 2월에는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며
겨울방학을 늘리는 바람에
여름방학이 짧아졌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은
조기 개학한 학교의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상황에 따라 단축수업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INT▶교육청
"계속 모니터링을 통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s/u "하지만 기후 변화 등으로
갈수록 여름철 폭염 기세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겨울방학을 줄이고 여름방학을 늘리는 등
학사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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