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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빛 향연,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8-09 08:10:24 수정 2017-08-09 08:10:24 조회수 0

◀ANC▶
제주의 여름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금빛 선율의 축제,
제주국제관악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22번째를 맞는 만큼
규모가 커지고
내용도 아주 알차다고 합니다.

도내 곳곳에서 16일까지 열리니까,
무더위를 관악의 향연으로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오케스트라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메웁니다.

단원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악보를 보며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지휘자의 움직임에 맞춰
연주하는 모습은
여느 오케스트라 못지 않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하음앙상블'이
창단 3년 만에 제주국제관악제
무대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INT▶
박정준 / 하음앙상블 단원
"떨리고 긴장은 좀 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수 없이 연주를 무사히 마치고 싶습니다."

어린이도서관이
작은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편한 자세로 계단에 앉아
연주에 귀를 기울입니다.

미술관과 도서관, 서점 등
관악단이 문화공간으로 찾아가
연주를 펼치는 밖거리음악회.

이번 축제 기간동안
모두 10곳에서 20여 차례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INT▶
정향임 / 제주시 도남동
"마지막 연주곡을 눈을 감고 들으니까 잔잔하고
부드럽고 평화로워서 좋았어요."

'섬,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개막한
이번 관악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 나라 76개 팀,
3천 700여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게 됩니다.

(S/U) 아름다운 관악기의 선율이
온 제주 섬에 가득 퍼지게 될
제주국제관악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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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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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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