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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도
생활체육이 활기를 띠면서
체육단체에 각종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데요,
생활체육회 간부와 업체가 짜고
보조금과 스포츠용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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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야구와 축구 등
생활체육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한 해 1억 여 원.
경기에 필요한 물품 구입에 써야 하지만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CG 지난 2015년,
당시 서귀포시 생활체육회 간부였던
김 모씨는 서귀포시에서
유소년 클럽 물품지원비로
2천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이 돈으로
스포츠용품점에서
천 700만 원 어치를 현금으로 산 뒤
카드로 산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수수료 68만 원을 챙겼습니다.
◀SYN▶체육회관계자
"견적서 받고 총무과에서 구입하면 되는거죠. 아니면 해당 과에서 직접 구매하고 서류만
넘기거나.."
김씨는 스포츠용품 700여 만 원 어치를
유소년 클럽에 지원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단체에
줬습니다.
400여 만 원 어치는
스포츠 용품업자가 다시 가져가 빼돌렸고
물건 값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INT▶경찰
"클럽 감독 명의 문서까지 위조해가면서
협회 직원이 개인 용도로 물건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서 기소.."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서귀포시 생활체육회 간부 42살 김 모씨와
스포츠 용품판매업자 2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생활체육회 대표 62살 허 모씨는
관리 책임을 물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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