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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말로만 저가항공? 요금 통제 필요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8-09 21:20:29 수정 2017-08-09 21:20:29 조회수 0

◀ANC▶
저가항공사들은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여객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가항공사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요금을 올리거나
유료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승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
정부가 항공요금을 통제하도록,
법률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6년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저가항공사.

이제 우리나라 항공사 7개 가운데 5개가
저가 항공사이고 이미 2천15년부터
여객점유율은 5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저가가 아닙니다.

◀INT▶(이종인/부산시
"같은 기간에 회사 동료가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에 왔는데 제주항공 타고온 저보다 더 싸게 사서 왔더라고요. 저가항공이 아니라 비싸요..."

(c.g) 소비자단체의 분석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수기 항공권 가격만 보면 저가 항공사가
조금 싼듯하지만 추가 수하물과
사전좌석지정 등의 유료서비스가 많다보니
가격이 역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c.g)

문제는 요금 인상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국내선의 경우 20일 이상 예고만하면
요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선처럼
국토교통부 장관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요금 인상을 인가하도록 하는
항공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INT▶(위성곤)
"특히 제주도민에게는 항공요금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를 엄격히 검토해서 규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천 999년까지 신고제였던
국내선 항공요금은 규제완화 방침으로
예고제로 바뀐 상황.

이번 기회에 합리적인 가격 통제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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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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