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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초등교사 임용 대란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8-11 21:20:09 수정 2017-08-11 21:20:09 조회수 0

◀ANC▶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
반토막나는 등
임용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임용시험에 합격한 뒤
발령받지 못한
제주지역 예비교사들이
100명을 넘고 있어서
중장기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오는 11월,
초등교사 임용 시험을 앞둔 김나현 씨.

교육청이 예고한
내년 선발 인원을 보고 난감해졌습니다.

올해의 4분의 1인, 15명만 뽑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합격했지만
최대 3년 동안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도
109명이나 됩니다.

◀INT▶ 김나현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4학년
"지금 선배들도 발령이 대기가 돼 있는 상태이고 2년 넘게 기간제 교사만 하시면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도 시험에 통과한다고 해도 바로 선생님이 될 수 없다는 불안감도 같이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SYN▶ 현장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결국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해마다 100명 안팎인
제주대 교육대학 졸업생이
대부분 교단에 서기 어렵게 됐기 때문입니다.

저출산에 따른 임용 절벽이 예고됐는데도
대비가 미흡했다며
중장기 교원 수급 정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오유진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학생회 운영위원장
"구조적인 문제의 책임은 교육 당국에 있지 교대생에게 전가되서는 안됩니다. 교육 당국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수요를 면밀히 예측하고"

제주도 교육청은
(c.g) 박근혜 정부 당시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교사 선발 규모를 늘리라고 권고해
무리하게 뽑는 바람에
대기자가 늘어
신규 임용인원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다음달에 교사 선발 인원을
확정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청은 제주지역 인구 유입 추세를 감안해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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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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