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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그룹이
애월읍 중산간에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사업내용이 부적절하다며 철회시켰다가
불과 1년 만에 다시
사업 추진을 허용하고
비축토지까지 매각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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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권 해안과 오름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중산간.
이랜드 그룹이
숙박시설과 공연장, 컨벤션 시설 등
짓기로 한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예정지입니다.
지난 2천 13년
비축토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자
지난해 자진철회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업이 다시 추진되자
제주도는 이 곳에 비축토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재심의 끝에 이 곳을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상하수도 문제 해결 등
부대조건만 이행하면
올해 말까지 사업 승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INT▶(도시건설과장)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거쳐서 도의회 동의를 받아서 승인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
문제는 제주도가 백지화시켰던 사업을
규모가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1년 만에 허용한다는 점입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비축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장기임대하기로 했던 원칙도 깨트렸습니다.
◀INT▶(김태석 의원)
"원희룡 도정 스스로 밝힌 숙박시설에 대한 비축토지 매각 금지 원칙을 어기는 꼴입니다. 앞으로 이런 식의 사업이 계속 진행될 우려가..."
특히, 평화로 일대의 경관을
사유화한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어
앞으로 도의회 동의 절차에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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