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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줄어드는 소득 자원 (광복절 예비)

김찬년 기자 입력 2017-08-15 21:20:00 수정 2017-08-15 21:20:00 조회수 0

◀ANC▶
해녀들의
주 소득원 중에 하나인
성게와 톳 채취가
올해 모두 끝이 났는데요.

생산량이 갈수록 줄어들어
해녀들의 걱정이 큽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해녀들의 테왁이
서귀포 앞 바다를 가득 수놓았습니다.

성게철을 맞아 마을 해녀들이
물질에 나선 것,

깊은 숨을 참고 자맥질을 할 때마다
성게가 잡혀 올라옵니다.

한나절 물질에 망사리는 가득찼지만
씨알은 예년만 못합니다.

◀INT▶
강애선/서귀포시 남원읍 위미2리 어촌계장
"성게가 올해는 조류가 안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크지를 못하고, 여물도 잘 안 들고 올해는 성게가 완전 흉년이라."

지난해 제주 연안에서 잡힌 성게는
모두 84톤.

2년 전보다 30% 감소했고
올해는 더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톳 생산량도 270톤으로
5년 만에 반 토막이 났습니다.

바다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이
제주연안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수산자원관리공단의 조사에서도
제주연안 암반의 35%에서
갯녹음이 관측됐습니다.

◀INT▶홍성완 박사/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수온이 상승하면서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갯녹음 현상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갯녹음이 확산되면서 마을 어장에 서식하는 유용 수산자원이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빠르게 번지는 갯녹음에
어획량은 자꾸 줄면서
제주도는 먼 바다의 어린 성게를
앞바다로 옮겨와 키우게 하고,
경쟁 해조류를 제거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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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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