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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도도 '살충제 계란' 전수 검사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8-15 21:20:00 수정 2017-08-15 21:20:00 조회수 0

◀ANC▶
유럽산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는데요,

제주도는
모든 산란계 농가에
계란 유통을 금지하고,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산란계 농장에 조사원들이 투입됐습니다.

생산된 계란을 살피며
무작위로 계란을 수거합니다.

도내 산란계 농가는
일반과 무항생제 인증을 포함해 37곳.

제주도는 이들 모든 농가에
계란 반출을 금지하고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산란계 3천 마리 이상 사육 농가에
계란 출하를 중단하고, 전수 검사하라는
정부 방침보다 대상을 강화한 겁니다.

농가들은 AI 종식 한 달 여 만에 덮친
살충제 계란 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산란계 농가
"AI다, 무더위다, 이거(살충제)까지 해서
저희가 마음이 편한 날이 없습니다. 계란은
매일 생산돼서 매일 판매가 돼야 하는데.
하루에 몇 천만 원씩 피해를 보고 있죠."

대형매장에서도
계란 진열대는 텅텅 비었습니다.

살충제 성분 검출 소식에
대형매장들이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한 겁니다.

소비자들은 당장 불안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오지혜 / 제주시 연동
"먹는 거에 대해서 많이 걱정이 되는데.
계란까지 AI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살충제까지 (검출돼) 불안하죠."

"(S.U) 대형마트 3곳은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란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어서
일시적인 달걀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하루 생산되는 계란은 53만 개.

제주도는 빠르면 사흘안에 전수검사를 완료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유통을 허용하고,
잔류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은
모두 수거해 폐기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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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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