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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가 공공기관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한 명도 없다며
수년 동안 허위 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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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시와 시설관리 업무는
JDC와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직원 60여명이 맡고 있습니다.
이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맺는 비정규직인
용역 노동자들입니다.
"(S.U) 이 곳을 포함해
JDC 면세점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파견과 용역 직원이 100여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수년째 정부 통계에서 누락됐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입니다.
(c.g) JDC는 재작년부터
용역과 파견 노동자가
한 명도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달 초
용역과 파견 노동자는 162명으로
갑자기 바뀌었고,
심지어는 5년 전 통계까지 수정됐습니다. (c.g)
용역업체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숫자가
터무니없이 축소됐다며 항의하자
JDC가 뒤늦게 통계를 바꾼 것입니다,
◀INT▶ 문성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전시운영용역 노동조합 위원장
"기관 평가를 할 때 가점을 받지 않을까 해서 그런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실수라기보다는 의도성 있는 누락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성낙창 / JDC 인사총무실 (전화)
"(포괄적 위탁의 경우 제외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전에는 보수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비정규직 전환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면서 유연하게 해석을 하고."
정부가 공공기관에 요구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 제출시한은
오는 25일.
비정규직 근로자가 한 명도 없다던 JDC는
아직까지 뚜렷한 전환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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