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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어제)도 남부와 서부지역에는
50mm가 넘는 소나기가 내렸는데요.
대기 불안정으로
당분간 이런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한 풀 꺾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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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 포구.
세찬 빗줄기가
방파제를 쉴새없이 때립니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부유물들이 떠내려 오면서
포구는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도심에도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S/U)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남부지역입니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흐린 날씨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서귀포와 고산지방에는
오전에만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INT▶여상호/서귀포시 강정동
"마트에 쇼핑하러 왔다가 쇼핑 끝나고 나오니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가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는
수요일 오전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일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비가 내린 뒤에는
무더위도 한 풀 꺾이겠습니다.
◀INT▶오영숙/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비가 끝난 후에는 제주도에 폭염을 가져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수축하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져 서늘해지겠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낮 동안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는 이달 말부터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져
서서히 가을로 접어들겠지만
9월에도 늦더위가 한두 차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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