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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로 접어든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한데요.
더위는 내일 비가 온 뒤
한풀 꺽이겠지만
늦더위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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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
시원하게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바다 위를 수놓습니다.
아이들은 튜브에 몸을 실은 채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S.U) 절기상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제주에서는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주 동부에 폭염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INT▶ 정재영 / 관광객
"서울, 경기 쪽에는 날씨가 비도 많이 오고 궂은 날씨가 계속됐었는데. 저희가 휴가를 늦게 잡았거든요. 오히려 (제주는) 여름휴가를 즐기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올 여름
제주의 평균 기온은 26.2도로
평년보다 1.6도나 높았습니다.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은 13일,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는 42일로
기상관측 이래 세번째로 많았습니다.
무더위는 내일 (오늘) 비가 오면서
한 풀 꺾이겠고
다음달 초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9월 후반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져
10월과 11월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INT▶ 고경준
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올 가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는데요. 이와 함께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올 가을에는
평년과 비슷한 태풍 1개가 영향을 주겠고
9월에는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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