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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렌터카로 제주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크고 작은 렌터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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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렌터카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함께 부딪힌 화물차는
경계석 화단에 걸려 멈춰섰고,
뒤따라 오던 또 다른 렌터카까지 부딪히면서
흰색 렌터카에 타고 있던
21살 이 모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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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자를)전혀 꺼낼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완전히 찌그러져서 아주 밀려들어와 찌그러진
상황이라 장비로 벌려서 (구조했다.)"
그제 오후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일주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20대 관광객 2명이
렌터카에 치여 다치는 등
올들어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303건.
CG 지난 2014년 393건이던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지난해 528건으로 2년 새 25% 급증했고,
사상자는 693명에서 900여 명으로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s/u "특히 렌터카 대여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인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하루 2건 꼴로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구간단속을 도입하는 등
과속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제주 특별법이 개정되면 빠르면 내년부터
렌터카에 속도제한장치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안전 운전 교육 등 예방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경찰
"(렌터카 운전자들은)여행 기분에 들뜬 마음에
과속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속은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를 키우기 때문에 제한속도를 준수해 주시고 안전운전 당부드립니다."
걷잡을 수 없이 급증하는 렌터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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