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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오늘 첫 시험

이소현 기자 입력 2017-08-26 21:20:27 수정 2017-08-26 21:20:27 조회수 0

◀ANC▶

새롭게 개편된 제주도 대중교통체계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빠르고 편리해졌다는 반응과
노선을 잘 알지 못해 혼란스럽고
우선차로제로 도심 교통체증이
심해졌다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새로 바뀐 파란색과 빨간색 버스들이
잇따라 들어오는 제주공항 버스 정류소.

안내원들이 개편된 버스 노선을 설명하느라
분주합니다.

◀SYN▶ 강정숙 / 제주여성교통봉사대
"한림, 애월 쪽으로 가실 거예요?
그럼 4번 게이트 앞으로 가면 되시겠습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그동안 동과 읍.면 지역에 한정됐던
시내버스 운행은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CG) 제주공항에서 일주도로와 평화로 등
5개 도로를 거치는 급행버스는 빨간색,

일반 간선과
제주시, 서귀포시내 간선버스는 파란색,

그리고 그 밖의 지선을 운행하는 녹색 버스와
중산간 관광지를 도는 노란색 순환버스로 나눠
644개 노선을 149개로 단순화하고
배차시간을 단축했습니다. (CG)

◀INT▶ 유명화 /버스 이용객
"조금 더 늘어나고 시간이 짧아지고. 옛날에는
동문시장 가려면 1대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안내원도 있고, 편리한 것 같아요."

요금은 전역이 1,200원이며
2차례 가능한 무료 환승 시간은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났고,
기본요금이 2,000원인 급행버스는
5km마다 요금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개편 첫 날,
혼선과 혼란도 이어졌습니다.

"(S.U) 일부 구간에는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운전자와 이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 교차로 버스 전용 신호에 운전자들의
혼란이 잇따랐고,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로
도심 곳곳에서는 오히려 교통체증이 심해졌다는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INT▶ 장재영 / 택시 기사
"3차로에서 가다가 대형버스도 1,2차로 좌회전
받아야 하는데 버스가 원하는 시간대에 빨리 갈
수 있겠느냐."

3년 여 준비를 거쳐 시행된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

제주도는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다음달 11일까지 비상근무를 하고,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해 민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개편 초기 이용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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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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