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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선거구 문제, 서로 남탓만...

권혁태 기자 입력 2017-08-29 09:26:36 수정 2017-08-29 09:26:36 조회수 0

◀ANC▶
인구 상한선을 넘어선
도의원 선거구를 어떻게 할 지
정치권이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선거구 획정위원들이
전원 사퇴한 가운데
도지사와 도의원들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와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겠다며 마련한 정책협의회.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자치분권 강화 방안가 안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도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도지사의 책임이 크다며
지금이라도 정부 입법으로
특별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고용호)
"제주가 1인당 의원수가 가장 적다. 인구도 많이 늘어났다."

◀INT▶(김용범)
"국회의원들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당초 권고안에 따라 정부입법 추진할 생각은 없습니까?"

원희룡 지사는 일단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 입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법안 발의를 포기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INT▶
"정부안이 제출되려면 행자부와 관계부처의견 법제처 국무회의까지 거쳐야 합니다. 집권여당 제주도 국회의원들도 동의안했는데 국무회의 통과가 가능하겠습니까?"

결국, 양측의 날선 비판이 오가면서
다른 현안들은 다뤄지지 못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남은 정책협의회 역시 별다른 성과없이
정쟁으로 흐를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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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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