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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탑동광장 앞바다에 '흙탕물'

홍수현 기자 입력 2017-09-01 08:10:19 수정 2017-09-01 08:10:19 조회수 0

◀ANC▶

도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인
제주시 탑동광장 앞바다에
흙탕물이 대량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인근 어장에도
피해가 우려돼
제주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흙탕물을 퍼부은 듯
바닷물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흑갈색을 띠며
바닷물이 탁해지기 시작한 것은
이틀 전부터,

탑동광장 방파제를 따라 1km 구간이
마치 띠를 두른 것처럼 누렇게 변했습니다.

바닷물을 끌어 쓰는 인근의 횟집 등
식당에서는 영업을 못할 정도입니다.

◀INT▶김정애
"우리는 소라를 (수족관에 넣어)파니까
며칠 전부터 검은 물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상하다해서.."

해녀들도
한 달 뒤 시작되는 소라 채취를 앞두고
여름동안 애써 자란 소라가
무더기로 폐사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NT▶윤애군
"10월 1일부터 (소라)채취기간에 들어가는데 여름에는 작은 소라들이 많은데 그(소라생육)에
지장이 있을까봐 우리가 걱정하는 거죠."

제주시는 흙탕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흘러나온 오수나
적조 등 생태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제주시
"수도관 같은게 공사하다가 파열되가지고
흙탕물과 함께 우수관을 통해서 내려오지
않았는가.."

제주시는 흙탕물이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앙로부터 아라동까지 연결된
우수관을 모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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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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