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뜻의
미술 전시 행사인 비엔날레가
제주에서 첫 막을 올렸습니다.
관광도시인 제주의 고민을 표현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제주 섬 곳곳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전쟁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알뜨르비행장에
평화를 바라는 소녀의 작품이 들어섰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노란 리본 저편에는
산방산과 푸른 제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미술을 관광과 역사, 자연에 비춰 재해석한
제1회 제주 비엔날레
알뜨르 비행장 코스입니다.
◀INT▶일본 미술인
"제주도가 사실은 쉽게 가겠다고 생각할 수
없는 장소입니다만 이런 행사가 있으면
저도 처음 오게 되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15개국 70개 작가팀이 참가한
이번 제주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와 서귀포시 원도심 등
5개 코스에서 진행됩니다.
투어리즘을 주제로
관광 산업으로 급변하는 제주를 진단하고
그 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작품을 통해
살펴보게 됩니다.
◀INT▶미술평론가
"제주라는 환경과 여러 조건 자체가 특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주의 특색을 비엔날레에
잘 결합하면 제주만의 독특한 비엔날레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아트올레와
제주의 현안을 토론하는 탐라순담
청소년 체험과 학술 컨퍼런스도 진행됩니다.
◀INT▶원희룡 지사
"제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가치 있는 삶을 찾을 수 있는 진정한
문화예술의 보물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가을 제주를 미술의 섬으로 변신시킬
제주 비엔날레 2017은
오는 12월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