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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 추가 신고와 유해발굴이
올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완전한 4.3 해결 약속'으로
후속 조치들이 속도를 내고 있고,
특별법 개정 논의도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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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토벌대를 피해다니다가
동서를 잃어버린 고옥선 할머니.
지난 2천년 희생자 신고가 시작됐지만
20년이 다 된 이제서야 신청했습니다.
◀INT▶고옥선/4.3 희생자 추가 신고자
"그때는 우리가 죽은 거 다 말하면 '이 사람은 한라산에 가서 폭도하고 서로 연결돼 이 사실을 잘 알았다' 생각할까 봐 아마도 말을 안 했겠지."
5년 만에 재개된 희생자 추가 신고에
지금까지 4천여 명이 신청했고
올해 말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추가 유해발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제주공항 활주로 안에 5개 지점을 확정했고
이달 안에 채굴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발이 묶였던 4.3 특별법 개정에 대한
국회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차원의의 조속한 논의를 촉구했고,
야당에게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4.3 추념식에서 야당 대표들까지
개정안에 취지에 공감한 만큼
4월 임시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예상됩니다.
◀INT▶·오영훈/
4.3특별법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국회의원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도 조기에 협상을 타결 지으려는 의지가 있는 거고요. 국회 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S/U)김찬년 기자/
70주년 추념식에서 있었던 대통령과 중앙 정치인들의 약속으로 후속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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