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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초등생 키즈폰 불만 폭주

홍수현 기자 입력 2018-04-10 08:10:18 수정 2018-04-10 08:10:18 조회수 0

◀ANC▶

부모들의 자녀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의 위치를 알 수 있고
수시로 연락할 수 있는 키즈폰 단말기 이용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이 착용하기 힘든 단말기가 보급되고
오작동도 많아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김 모씨.

가정통신문을 통해
초등학생 안심서비스 사업에 신청한 뒤
단말기를 지급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품 여기저기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있고,
단말기의 팔목 고정장치가 뻑뻑해
아이 혼자서 착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학부모
"애들 혼자서 찰 수가 없어요.
그리고 막 쓰던 제품도 나오고. 이거는 뭐
재고 처리하는 거잖아요."

초등학생 안심서비스 지원사업이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2015년.

제주도교육청이 단말기와
한 달 이용료 8,800원을 2년간 지원하면서
현재 도내 초등학교 1, 2학년생의 40%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보급된 일부 통신사 제품이
어린이 착용에 문제가 있고,
아이가 집에 있는데도 외부에 있다는
위치 알림 메시지가 오는 등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교육청
"교육부와 SK, KT가 업무협약을 맺어가지고
보급된 사업이라 저희들은 우리 교육청만 따로
(견본을)확인하거나 할 여지가 없었어요."

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지자,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부모가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부터는 제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선정 방식을 바꿀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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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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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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