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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도, 친환경 교통수단

이소현 기자 입력 2018-04-10 21:20:24 수정 2018-04-10 21:20:24 조회수 0

◀ANC▶
섬속의 섬 우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는
외부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는데요.

이제 전기 렌터카에 이어
전기 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친환경 섬 만들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우도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는 버스.

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문화 관광 해설까지 곁들여집니다.

◀SYN▶ 버스 기사
"오른쪽 (고릴라) 절벽을 보면 제일 뾰족하게 튀어나온 게 '(고릴라) 입'입니다."

이 버스는 휘발유나 경유 차량이 아닌,
친환경 15인승 전기버스입니다.

2시간을 충전하면,
우도 섬 16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26곳의 정류장을 거치는데,
전 구간 5천 원으로 종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도의 전기 버스는 모두 20대.

개통 첫날 이용객은 500명을 넘었습니다.

관광객 뿐 아니라
주민에게도 반응이 좋습니다.

◀INT▶ 유경자 / 전기버스 탑승객
"서울에서 버스 탈 때는 소음이 심한데 의외로 전기차는 조용했어요. 오늘 처음 타봤는데."

◀INT▶ 고재숙 / 주민
"매연도 없고, (주민들도) 좋다고. 다 인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 전기차로
탄소 없는 섬을 만들겠다며
사업자와 우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든 지 1년.

지난해 들여온 전기 렌터카 100대는
이용이 적지만,
올 여름부터 차량 공유 시스템인 카셰어링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INT▶ 고혜동 이사장 / 우도사랑협동조합
"전기버스는 대중교통을 맡고, 렌터카는 카셰어링(차량 공유)으로 해서 우도 디젤 차량이 많은데 임대하는 방식으로 해서 쓰고."

우도에 전기 버스와 렌터카는 모두 120대.

하지만 충전기는 20대에 그쳐
차량 다섯대가 충전기 1대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s.u) 우도에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충전장소가 제한적인데다
충전기 등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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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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