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이
여객선을 타고
다른지방으로 몰래 빠져나가려다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이미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중국인 일당은
같은 불법체류 신세가 된 중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무단이탈을 시켜준 걸로
드러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헬기에서 경찰들이
급하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화물차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은
경찰이 들어닥치자 크게 당황합니다.
◀SYN▶경찰
"제주도에서 불법으로 육지로 나간 혐의로 현행
범 체포합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와
불법체류 중이던
중국인 53살 추 모 씨가
무단이탈을 시도한 것은
지난 10일 오후.
감귤상자가 가득 실린
대형탑차 적재함에 몰래 숨은 뒤,
여객선에 탑승한 것입니다.
(S/U) 이들은 제주항에서
여객선에 몰래 탑승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여수항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INT▶
김정수 / 제주해양수산관리단 해양보안팀장
"탐색장비와 인원을 갖추고 검문검색을 하고 있
지만 (제주항) 출입구가 8개 정도되다 보니까 탐색장비에 한계도 있고..."
추 씨에게
무단이탈을 알선한 사람은
같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지내온
중국인 32살 리 모 씨 등 4명.
사례금 6백만 원을 주면
무단 이탈과 취업을 도와주겠다는
광고를 SNS에 올린 것입니다.
◀INT▶
김항년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SNS를 통해서 범행 모의를 한 것으로 파악했습
니다. 첩보 입수 과정도 SNS를 모니터링하면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무단이탈을 시도하거나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모두 34명.
경찰은
추 씨와 알선책 리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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