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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해군기지 발표 앞두고 긴장고조

권혁태 기자 입력 2008-09-09 00:00:00 수정 2008-09-09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해군기지 문제의 첫 단추인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용역 결과가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반대 단체들은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갈등은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베일 속에 가려져있던 '제주해군기지 크루즈선박 공동활용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오는 11일 발표됩니다.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이 보고하는 형식입니다.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도 같은날 오후, 해군 관계자로부터 조사 결과를 보고 받습니다. ◀INT▶(장동훈) "국방부가 보고한다고 들었다. 시간을 끌 것없이 정부 발표 이후에 보고를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제주해군기지안에 크루즈 선석을 마련하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업 명칭도 '민군복합형 강정항'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반대 단체들은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예견됐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부쩍 잦았던 김지사의 이른바 '대화'행보와 중대결심 발언은 사전 정지작업이었다는 겁니다. ◀INT▶(이경선 대표) "국회부대 조건에 제주도와 협의라는 항목이 있다. 최근의 움직임은 그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기만적인 행보..." 강정마을 주민들은 서귀포시 시정 설명회에서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짜여진 각본대로 해군기지 건설이 추진된다면 추석연휴와 상관없이 총궐기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는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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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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