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
안전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보행로 개선이 필요한
학교 주변 도로 대부분이
안전시설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주변 도로.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집으로 향합니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면도로는
주차된 차량들이 들어찬 상황.
달리는 차가 오면 피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INT▶어린이
"학교에서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차가 달려오니까 깜짝 놀랐어요."
◀INT▶어린이
"차가 올 때 잘 안 보여서 차에 치일까 무서워요."
CG) 도내 초등학교 100여 곳 가운데
보행로가 없어 우선 개선이 요구된 곳은 18곳,
CG) 제주도와 교육청, 자치경찰이 합동으로
차선규제봉을 설치하거나
일방통행로 지정을 추진했지만
최근 모두 불가 결정됐습니다.
주민들이
상가와 주택 앞에 차를 세우지 못한다며
규제봉 설치에 반대하거나,
교통 흐름이 나빠진다며
일방통행로 지정을 반대한 겁니다.
◀INT▶자치경찰
"도로 폭이 협소하더라도 규제봉이라도
설치하해서 주정차를 못하게 하려해도
이거 뭐하러 설치하냐는 민원도 많고
굉장히 민감합니다. 주민들이..."
최근 4년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30여 건 가운데 93%는 보행자 사고.
어른들의 이기심과
차량 우선의 교통정책에
어린이들의 보행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