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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티투어버스 활성화 가능할까(수정)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5-12 21:20:17 수정 2018-05-12 21:20:17 조회수 0

◀ANC▶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관광지를 순환하는
시티투어 2층버스가 도입된 지
열흘 정도 지났는데요.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이어졌던
황금버스와 마찬가지로,
탑승객 수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2층 버스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미끄러지듯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승객들도 바람을 맞으며
색다른 경치를 만끽합니다.

버스에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휴대전화 충전시스템도 갖추고,
휠체어 탑승이 편리하도록
리프트와 전용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INT▶
신민선 / 경상남도 창원시
"전망이 탁 트여 있어서 마음도 열리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정원 63명 버스에
승객은 열 명 남짓에 그칩니다.

22개 정류장 대부분이
시티투어버스 가격의
1/3 수준인 시내버스로도,
손쉽게 이동 가능한 코스로
짜여있기 때문입니다.

또 기존 버스정류장을
정차장으로 사용하면서,
버스에 내린 뒤 관광지까지
최대 1km 이상 걸어야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INT▶
김동원 / 제주관광협회 시티투어팀장
"도심권 야간 명소를 중심으로 야간 테마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며, 다양한 체험적 요소를 가미해서 제주 시티투어버스만의 매력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했던
황금버스가 외면당하자,
시티투어버스로 개편됐지만
정원의 40%를 겨우 채우는 상황.

여행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노선개편과
여행상품과의 접목 등의
다양한 시도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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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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