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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가
바로 '농촌의 인력 부족'인데요.
제주도와 농협이 함께 만든
인력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과연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까요?
이소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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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모여들어
마늘밭이 활기를 띱니다.
길게 늘어서서 마늘을 뽑아내고
잘 마르도록 가지런히 늘어놓습니다.
밭이 넓어 허리를 펼 틈이 없지만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농민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피곤한 줄 모릅니다.
◀INT▶ 남승헌 / 제주대학교 1학년
"농사일은 한 번도 안 해봐서 참여해 보고 싶은 도전 정신."
높은 품삯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구르던 농민들에게
대학생들은 가뭄에 단비나 다름없습니다.
◀INT▶ 강성숙 / 대정읍 무릉1리 이장
"하루에 8만 3천 원 인건비 내치고 하면 20명만 해도 170-180만 원인데 학생들이 와서 하니까 농가에서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농업인력지원센터가
대학생과 공무원,군인 등
자원봉사자의 신청을 받아
농가에 보내주고 있습니다.
또, 국내외 단기 근로자를 모집해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
취업알선을 하고 있습니다.
"(S.U) 농업지원인력센터는
이번 마늘을 시작으로 당근과 감귤 등
다양한 분야에 연중으로
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일손을 바라는 농가는
520곳에 6천여 명이지만
자원봉사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INT▶ 김현우
농협제주본부 농업인력지원센터 단장
"농촌이 고령화됨에 따라 기계화에 따른 농기계 운전, 농약과 비료 살포 역할까지 장기적으로 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주도와 농협은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어서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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