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도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전사업 인허가를 놓고,
담당 공무원들이 관련업체로부터
향응을 접대받고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화북동 28만㎡에
지난 1987년 조성된 화북공업단지.
주거지와 가까워
공해로 인한 주민불편이 커지면서,
제주도는 최근 단지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CG> 용역이 발주된 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 6일,
이전사업 시행사 관계자 60살 이 모씨는
사업 인허가를 담당하는
제주도 담당 공무원인 김 모씨에게,
평소 김씨와 친분이 있는
또다른 업체 관계자 전모씨를 통해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CG> 부하 직원 등
5명이 함께 한 식사자리는 2차로 이어졌고,
전씨는 공무원 김씨에게
승진 축하금이라며
5만 원권으로 현금 100만 원을 건넸습니다.
◀INT▶시행사관계자
"용돈이라도 주면은 편하지 않냐..담당자인데.
(업무와 어떤 관계가 있으셨길래요?) 거기가
단지 승인권자입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김씨는
받은 돈과 식사비 등 250여 만 원을 돌려줬고,
관련 사실을 감찰부서에 자진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SYN▶공무원 김모씨
"편하게 식사를 했고, 기분도 좋아지고 2차도 가게 되고 저 한테 승진 축하금이라고 주고 그래서 저는 받으면 안 되지만 취중에 받았습니다."
s/u "그러나 시행사 관계자 이씨는
공무원이 향응을 접대받고 금품을 수수한 뒤
책임을 피하려 한다며
관련 사실을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