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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내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몸에 멍이 들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을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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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더니
조금 뒤, 엘리베이터를 탄 여성이
남성과 같은 층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이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45살 김 모씨가
피해여성인 27살 A씨가
집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INT▶인근주민
"경찰이 왔다 갔는데 경찰한테 다 이야기했어요. (사건 당시에는) 조용했어요."
출동한 대원들은
피해 여성 몸에 멍이 든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부검결과 외부충격에 따른 장기파열이
사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등을 통해
피해여성 집에 김씨 외에
방문자가 없던 것을 확인하고
김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INT▶
강호철 /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1년 전부터 알고 지내고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피해자가 피의자) 집에 가서 어린아이하고 놀아주기도 했고, 같은 종교예요."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평소 피해여성의 생활습관이 맘에 들지 않아
발로 배를 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전날에도
김씨가 피해여성집을 찾은 것으로 보고
상습폭행여부와
살해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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