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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대 교수 갑질 논란

김찬년 기자 입력 2018-06-15 21:20:20 수정 2018-06-15 21:20:20 조회수 0

◀ANC▶
국립대 교수가 갑질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고
자기집 공사일까지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대 모 학과의 전공수업시간,

발표하는 학생을 앞에 두고
교수가 도시락을 먹습니다.

밥을 먹다 말고
발표주제와 관계 없는 엉뚱한 질문도 던집니다.

◀SYN▶A 교수 /제주대학교
"(이번 선거에) 넌 누구 찍을 거야? 누가 좋은데? 누가 잘생겼어?"

발표자료에 첨부한 사진을 보며
성희롱성 발언도 이어집니다.

◀SYN▶A 교수 /제주대학교
"저게 성형 전이냐? 지금은 성형 후?"

교수가 학생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소소한 심부름은 물론이고,
과 전체 남학생들을 자기 집 공사작업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SYN▶000/제주대학교 00학과 4학년
"벽돌 나르기 뭐 철판 나르기는 인부들을 부르게 되면 하루 종일 일당을 줘야 되잖아요. 그러면 남자들 몇 명씩 불려가서 계속 옮기고..."

수업 중에 화장실을 가려다
교수에게 머리를 맞았다는 학생은
아직도 그 충격이 생생합니다.

◀INT▶피해 학생
"엄마 나 오늘 교수님한테 맞았는데, 학교 못 다닐 것 같다고, 교수님 너무 무섭다고..."

(c.g) 이같은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해당 교수는 학생들과 대화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만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이같은 사실을
대자보 등을 통해 알리면서
학내 인권센터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에 돌입했습니다.

(S/U) "학생들은
앞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사실을 폭로하고
해당 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파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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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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