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의 수용태세를 다시 점검하자는 얘기가
와 닿는데요,
최근에는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숨겨진 절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편의시설 등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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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해안길,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탐방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곳입니다.
갯바위 위 정자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해안풍광과 조화를 이루는 곳이지만,
데크 난간은 쓰러졌고
바다은 밟을 때마다 뒤틀립니다.
(S/U) 나무데크를 받치고 있는 철제기둥은
심하게 녹이 슬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해풍에 철제 기둥이 부식되면서
데크까지 파손됐지만
반년이 넘도로 복구가 되지 않은 겁니다.
◀INT▶
이용필 / 경남 창원시
"사진 찍기 좋아서 왔는데 오는 길도 위험하고
이대로라면 오시는 분들이 좀 불편해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평균 관광객 천500명이 찾는다는
용머리 해안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해안 풍광을 보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이 곳에 설치된 하멜 상선 전시관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관리는 부실합니다.
범선 모양의 전시관 갑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부서져 있고,
나무 판자들은 군데군데 뜯긴 채
방치돼 있습니다.
◀INT▶
김빛나라, 이시은 / 서울시 양천구
"아무래도 보기에 좋지 않죠. 관광하러 온 건데 막혀있는 부분도 많고 파손된 부분도 있어서 잘 복구가 됐으면 좋겠어요."
2천14년 태풍 볼라벤 피해를 입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친 뒤
제대로 보수가 이뤄진 적이 없는 상태,
◀INT▶
서귀포시 관계자
"예산이 나와야 공사를 하는데 (최근 예산을 확보했고) 업체를 선정해서 조만간 전체적으로 보수를 할 겁니다."
행정의 무관심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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