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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등이
잇따라 열리면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그동안 감소했던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시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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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이자 천연기념물인
성산일출봉.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1년 넘게 한산했던 이 곳이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로 다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온
개별 관광객이 많지만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띕니다.
◀INT▶ 크어 얜 쭈 / 중국인 관광객
"제주는 거리적으로 가까워서 선택하게 됐어요. 여권 한 장만 있으면 착륙비자를 만들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C.G 1) 지난달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4만9천여 명.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된
지난해 3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석 달 사이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
한국행 단체 여행 상품이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다시 판매되는 등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한중 관계 개선의 영향이
관광업계에까지 긍적적으로 미치고 있습니다.
"(S.U)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도 급증하면서
제주 관광이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인 관광객은 2만 6천여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늘었습니다.
일본 직항 노선이 확충되고
북핵 위협이 해소되면서
무려 5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겁니다.
◀INT▶ 오키하라 / 일본인 관광객
"첫날 갔었던 시장이 즐거웠어요. (제주를 느낄 수 있었고)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군것질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INT▶ 강민경 / 일본어 통역가이드
"요즘 들어 평화 분위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오셔서 예전 같은(안보) 질문하지 않고 편하게 여행을 즐기시는 것 같아요. (호황기였던)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관광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치 않도록
다시 한 번 수용태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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