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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갑질 교수, 추가 폭로 이어져

홍수현 기자 입력 2018-06-19 21:20:12 수정 2018-06-19 21:20:12 조회수 0

◀ANC▶
학생들에게 폭언과 추행을 일삼은
'갑질 교수'에 대한 의혹제기가
점입가경입니다.

학생들에게 공모전 참가를 강요하고,
학점과 취업을 빌미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갑질 교수를 파면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대학.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기말고사가 한창이어야 할 건물 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논란이 된 해당 교수의 연구실은
오늘도 문이 굳게 닫힌 상태,

학생들은 해당 교수가 평소
말을 듣지 않으면 졸업을 안 시키겠다며
참가비만 몇 십만 원하는 국제공모전 응모를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INT▶학생
"과대한테 영수증을 모아서 올려라
확인하겠다, 이런식으로 2차 출품한 영수증을
캡처해서 보내드려야 했어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시간규정 없이 진행되는 수업도
학생들에게는 부담이었습니다.

◀INT▶학생
"교수는 도시락을 학생한테 시켜서 수업을
진행사면서 드시는데 저희는 무조건 공복상태로 수업을 진행해야했고, 항상 긴장해야했고.."

폭언과 강압적인 수업에 못이겨
전과나 자퇴하는 학생이 생겨났고,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취업을 빌미로
업무를 시키는 등 압력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INT▶학생
"자기는 (디자인회사)대표들과 모이는 자리가 많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너는 잘리기만 할 뿐 아니라 사회에 득이 안 되는 애다."

해당 교수는
목표지향적 사고에만 집착해
제자들을 대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s/u)"그러나 당장 해당 교수의 과목을 포함해
기말시험을 치러야하는 학생들에게
학교 측은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서 오히려 혼란을 키우고, 피해 학생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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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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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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